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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전영오픈 2연패…세계 최강 안세영은 왕즈이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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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복식 서-김 조, 40년 만에 대회 2연패 쾌거
36연승 달리던 안세영, '만년 2인자'에 고배

한국 남자 복식의 김원호(오른쪽)-서승재 조가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 출전,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2위)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국 남자 복식의 김원호(오른쪽)-서승재 조가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 출전,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2위)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국 남자 복식의 김원호(오른쪽)-서승재 조가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 출전,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2위) 조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국 남자 복식의 김원호(오른쪽)-서승재 조가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 출전,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2위) 조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서승재와 김원호는 활짝 웃었다. 하지만 안세영은 고개를 떨궜다.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에서 남자복식의 서-김 조는 우승을 차지했으나 세계 최강 안세영은 '만년 2인자'에게 정상을 내줬다.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김 조는 8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 출격해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2위) 조에 2대1(18-21 21-12 21-19) 역전승을 거뒀다. 1986년 박주봉-김문수 조 이후 한국 선수로는 40년 만에 대회 남자복식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남자 복식의 김원호(오른쪽)-서승재 조가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 출전,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2위) 조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순간 포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국 남자 복식의 김원호(오른쪽)-서승재 조가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 출전,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2위) 조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순간 포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출발은 불안했다. 첫 게임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며 어려움을 겪었다. 내내 끌려가다 막판 18-18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연속 실점, 첫 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 상대를 압도, 경기 흐름을 바꿨다. 세 번째 게임에선 접전 끝에 막판 파상 공세로 연속 득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복식의 김원호(왼쪽)-서승재 조가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 출전,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2위) 조를 상대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국 남자 복식의 김원호(왼쪽)-서승재 조가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 출전,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2위) 조를 상대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선 안세영이 중국의 왕즈이에게 0대2(15-21 19-21)로 졌다. 한국 배드민턴 단식 사상 처음으로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했으나 물거품이 됐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도 36연승에서 멈췄다.

한국의 안세영이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나섰으나 중국의 왕즈이(오른쪽)에 져 은메달에 그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국의 안세영이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나섰으나 중국의 왕즈이(오른쪽)에 져 은메달에 그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P 연합뉴스

안세영이 이길 거란 예상이 많았다. 왕즈이가 세계 랭킹 2위지만 1위 안세영과 격차가 커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왕즈이는 모두 패했다. 오죽하면 중국 언론에서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란 말을 쓸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왕즈이는 첫 게임 초반 4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뒤 그대로 기세를 이어갔다. 두 번째 게임에서 13-13으로 접전을 벌이다 3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안세영이 3점을 몰아치며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의 안세영이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 왕즈이(중국)와의 대결 도중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국의 안세영이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 왕즈이(중국)와의 대결 도중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편 여자 복식 결승에선 백하나-이소희 조(세계 랭킹 4위)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1위)에 0대2(18-21 12-21)로 져 2위가 됐다. 한국 여자 복식은 2024년 이후 3년 만에 전영오픈 금메달을 노렸지만 목표를 이루기엔 딱 한 걸음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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