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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열리는 예천에 가면…경기장 밖 '봄 축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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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공연·체험 결합한 '체류형 도민체전'
경기 관람은 물론 관광·소비로 이어지는 동선 설계

예천 한천 제방길에 편 벚꽃. 예천군 제공
예천 한천 제방길에 편 벚꽃. 예천군 제공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예천군이 경기장 안팎을 아우르는 '체류형 축제' 준비에 나섰다. 예천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을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벚꽃 절정 시기와 맞물린 만큼 자연과 문화, 체험을 결합해 방문객 동선을 지역 전반으로 확장해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먼저 벚꽃과 결합한 야외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대회 기간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한천 제방길과 개심사지 일원은 주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한천 제방길에는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경기 이후에도 벚꽃길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심사지 오층석탑 일원에서는 4, 5일 벚꽃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퓨전국악밴드 '프로젝트 락'이 참여해 국악과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첫날은 감성적인 크로스오버 공연, 둘째 날은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돼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참여형 프로그램인 '벚꽃 엔딩 스탬프 챌린지'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주요 구간을 걸으며 스탬프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예천사랑상품권이 제공된다.

예천스타디움 주차장에서는 생활원예 전시와 농산물 가공제품 판매가 함께 진행된다. 야생화 분재 전시와 꽃심기 체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가 어우러져 관람과 체험, 구매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구성했다.

관광 홍보와 SNS 이벤트도 병행된다. 경북도청 천년숲에서는 관광 홍보 부스와 참여형 체험이 운영되며, '예천으로 뛰어봄!'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 참여를 유도한다. 경기 관람과 관광, 외식 인증을 연계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이용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와 문화공연도 준비됐다. 4월 4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모던민요'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경기 관람에 머무르지 않고 머물고 즐기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벚꽃과 공연, 체험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육상, 농구,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씨름, 궁도, 탁구 등 10개 종목울 예천스타디움과 예천진호국제양궁장 일원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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