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핸드볼경기장에서 시민들의 개표소 봉쇄가 19일째 이어지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대관료 부담이 1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쇄가 이어질수록 추가 비용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채널A에 따르면,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를 위해 경기장 관리업체와 72시간 사용을 조건으로 총 1천500만원의 대관 계약을 체결했다. 하루 기준으로는 약 500만원 수준이다.
봉쇄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19일째인 이날까지 단순 계산한 대관료는 약 9천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표소로 사용된 서울 잠실 핸드볼경기장은 시민들의 농성이 이어지면서 이날까지 19일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경기장 관리업체는 실제 청구 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정확한 금액 산정이 힘들지만, 기물 파손 등 다른 손해를 감안하면 하루 500만 원보다 청구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에 사용된 물품이 아직 경기장 내부에 남아 있는 만큼 대관료 지급 요청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까지 봉쇄 중인 시민들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봉쇄 장기화로 경기장 운영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장 관리업체는 예정됐던 콘서트와 드라마 촬영 등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이미 받은 대관료 1억1천900만원도 반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올림픽공원 체류 인구는 1만2000명에서 1만40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주말 오전 10시와 비슷한 규모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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