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1년 전보다 7.7% 늘었다. 한동안 부진하던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 매출도 함께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부가 23일 발표한 '2026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26개 유통업체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5.4%, 온라인은 9.3% 늘었다.
지난해 10월 초였던 추석이 올해는 9월 하순으로 당겨지면서 선물세트 등 식품 판매가 8월에 몰렸다. 7월부터 이어진 폭염과 여름휴가 영향으로 배달 서비스와 여행상품 수요가 늘어난 것도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9.4%), 식품(8.1%), 패션·잡화(3.7%), 생활·가정(3.2%) 등 모든 부문의 매출이 늘었다.
오프라인은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SSM 등 모든 업태의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4.5% 늘어 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추석 특수로 식품(5.4%)과 가전·문화(17.8%) 매출이 늘었고, 다른 품목의 감소 폭도 줄었다.
SSM 매출은 5.0% 늘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명절 선물 수요로 농수축산물 매출이 10.1% 늘었다. 식품은 5.7% 증가했고 비식품은 4.4% 줄었다.
백화점 매출은 11.9% 늘었다. 명절 세트 선판매로 식품이 14.5% 증가했다. 외국 유명 브랜드 매출은 15.6% 늘어 1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정용품은 1.2% 줄어 10개월 만에 감소했다.
편의점 매출은 0.8% 늘어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폭염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구매 건수는 1.2% 감소했지만 구매 단가가 2.0% 올랐다.
온라인에서는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효과로 식품 매출이 12.6% 늘었다. 배달 음식과 여행·e쿠폰 등이 포함된 서비스·기타 품목은 16.9%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가전·전자(9.1%), 도서·문구(6.8%), 화장품(3.7%)도 늘었다. 반면 패션·의류와 스포츠는 각각 1.4%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9.7%였다.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15.4%), 백화점(13.7%), 대형마트(9.0%), SSM(2.2%) 순으로 비중이 컸다.
산업부는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SSM 등 오프라인 15개사와 쿠팡·SSG·11번가·네이버 등 온라인 11개사의 매출을 매달 집계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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