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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금은 아냐"…3개월전 황현희가 짚은 '조정장 타이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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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황현희. 유튜브 채널
개그맨 황현희. 유튜브 채널 '이홍렬TV' 캡처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이 급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테크 귀재'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가 3개월 전 내놓은 투자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금 같은 구간에서 투자하지 않는다"며 조정장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황현희는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이홍렬TV'에 출연해 3년간 묶어둘 수 있는 여윳돈 1억원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지금은 주식시장에 들어갈 생각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황현희는 당시 주식 시장에 대해 "하루에 7% 올랐다가 다음 날 8% 떨어지는 장세는 초보(투자자)를 위한 시장이 아니다. 지금은 단기 트레이딩에 능한 '선수들의 시장'이다"라며 "직장에 다니면서 가끔 주식시장을 볼 수 있는 우리의 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홍렬이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반도체 주식이 있다면 2027년까지는 쥐고 있어라'라고 얘기한다"라고 말하자, 황현희는 "이건 맞출 수는 없다"면서도 "전고점에서 30% 정도는 빠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 역시 현금을 확보한 채 관망 중이라며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금 같은 구간에서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했다.

영상이 공개된 시점 직전(7월 16일) 코스피 종가는 6820.60을 기록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25만 5000원, SK하이닉스는 184만 2000원이었다. 제작진이 밝힌 영상 촬영일 직전(6월 26일) 종가 기준으로는 코스피 8411.21, 삼성전자 33만 9500원, SK하이닉스 267만 3000원이었다.

이후 약 3개월 반이 지난 현재 코스피는 30% 이상 급락했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코스피는 5668.05이다. 삼성전자는 21만 7000원, SK하이닉스는 126만 5000원이다. 이는 방송 촬영일 대비 각각 약 36%, 53%씩 하락한 수치다.

황현희는 스스로 '사이클 투자자'라고 말하며 "전고점 대비 최소 30% 이상 하락하는 유의미한 조정이 발생했을 때 비로소 진입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말쯤 미국 시장에서 'AI 거품이 꺼지나', 'AI 위기' 등 (기사가 나오면) 그때가 투자의 시기"라며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황현희는 조정장일 때 '분할 매수' 전략으로 대응한다고도 밝혔다. 시드머니 1억원이 있다면 이를 2000만원씩 5단계로 쪼갠 뒤, 전고점 대비 15% 하락한 시점에 1차 매수를 시작하고 이후 5%씩 추가 하락할 때마다 기계적으로 나눠 매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 대상으로 위험성이 큰 개별 종목보다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하기도 했다.

황현희는 "(재테크 관련 강의할 때) '평생 갈 회사 하나만 갖고 살아라'라고 얘기한다"며 "평생을 함께할 주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본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는 데 들어가면 축제 즐기던 사람들은 집에 간다. 그러면 남은 술값은 우리(고점에 들어간 사람)가 내야 한다. 축제 전부터 준비하는 사람이 돈을 번다"며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 투자가 어려운 이유로 "공부가 안 돼서 그렇다"며 투자 전 충분한 공부를 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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