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사기그릇과 유리컵 등을 여러 차례 지상으로 던진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평택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17일 오후 3시쯤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자신이 거주하는 평택시 고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깨지기 쉬운 사그릇과 유리컵 등을 4~5차례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는다.
물건이 떨어진 곳을 지나는 주민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 13일 입주민들에게 물건 투척 사실을 알리고 통행에 주의해 달라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첫 신고를 접수한 뒤 낙하 지점 주변의 주민 접근을 통제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물건이 떨어진 위치를 바탕으로 투척 장소를 추적했지만, 건물이 수십 층에 달하는 데다 해당 지점에 투척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주말 동안 추가 투척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17일 오전 9시쯤 현장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휴대전화로 아파트 외벽을 촬영했다. 촬영 도중 물건이 다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물건을 던진 세대를 특정했다.
해당 세대에 들어간 경찰은 앞서 밖으로 던져진 물건과 유사한 물품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물건을 던진 사실을 인정했으며,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스트레스가 많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추가 범행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보호자의 협조를 받아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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