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 인근 도시민들이 경북 성주를 찾아 하루 동안 역사와 문화, 먹거리를 즐기는 관광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성주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교통 접근성을 높여 도시민의 발길을 성주로 이끌고, 주요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연결해 지역 소비까지 유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주군은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참한성주 하루여행'을 지난 27일 마지막 투어를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성주전통시장 장날에 맞춰 모두 7차례 운영한 '참한성주 하루여행'에는 국내외 관광객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한 차례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해 성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상품의 강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성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주요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이동 부담을 줄였다는 점이다. 투어는 문양역에서 출발해 세종대왕자태실과 성주전통시장, 성밖숲, 성산동고분군을 차례로 방문하는 당일 코스로 구성됐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곁들여 관광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방문을 일정에 포함한 것도 눈길을 끈다. 관광객들은 장날에 맞춰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장을 보며 지역 먹거리와 생활문화를 체험했다. 관광객 유치가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한 것이다.
이번 투어는 성주가 가진 관광자원을 도시민에게 알리는 동시에, 교통과 관광지를 연결하면 당일 여행지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대구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개별 관광객이 여러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보기 쉽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교통 연계형 상품은 성주 관광의 접근성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일회성 방문을 넘어 재방문으로 이어지게 하려면 관광 코스의 다양화와 계절별 체험 콘텐츠 확충,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이 과제로 꼽힌다. 전통시장 소비를 주변 식당과 체험시설, 다른 관광지 방문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투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성주의 주요 관광명소를 알리고 전통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며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성주를 방문하고 다양한 관광지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 연계 관광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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