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이 6·25 전쟁 관련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역사 유튜버 황현필을 강연자로 선정하자 경기 지역 학부모가 강연 취소와 강사 선정 절차 공개를 촉구했다. 황현필은 과거 강의 도중 "6·25 전쟁은 미국이 연출, 각본, 시나리오를 다 썼던 전쟁" "미군은 피난행렬이 있으면 포가 얼마나 잘 떨어지나 확인하기 위해 포를 떨어뜨렸다" 등의 발언을 한 사람이다.
분당학부모연합은 28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현필은 과거 6·25전쟁 발발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이순신 장군에 비유해 논란을 빚었다"며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면 손을 자르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학부모의 반발을 샀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강사의 개인적인 견해가 아니라 공교육의 이름으로 마련된 자리에서 특정한 정치적 시각이 일방적으로 전달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라며 "교육청이 어떤 검증과 심사를 거쳐 강사를 선정했는지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황현필의 강연을 즉각 취소하라"고 말했다.
백고은 분당학부모연합 대표는 "학부모의 문제 제기에도 경기교육청은 명확한 설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경기교육청의 계속되는 묵묵부답과 무책임한 태도에 학부모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황현필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과 불투명한 강사 선정에 대해 안민석 교육감이 직접 답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교육청은 이런 반발에도 강연을 강행했다. 황현필은 이날 오후 경기교육청 5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6 경기교육 대전환 명사 초청 강연회'에서 강연자로 나서 '역사를 역사답게, 교육을 교육답게'를 주제로 항일 무장 투쟁사를 1시간 동안 강의했다.
그는 "역사학계로부터 제 강의에 오류가 있다거나 잘못됐다는 소리를 아직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며 "7년간 치열하게 역사 강의했을 때 역사학계 등 굉장히 다양한 목소리로 칭찬받았을지언정 틀리게 강의했단 소리는 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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