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신해철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한영애, 그룹 블랙핑크 멤버 4명도 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36명(팀)에게 문화훈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훈자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은관문화훈장의 주인공은 '마왕'이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던 신해철이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로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솔로 가수와 록밴드 넥스트(N.EX.T)의 리더로 활동하며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였고, 한국 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신해철에 이어 보관문화훈장은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한영애, 공연제작자 박명성, 성우 박영남, 재즈 연주자 신관웅에게 돌아간다.
30년 넘게 방송계에서 활동하며 '국민 MC'로 자리 잡은 유재석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한영애도 한국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뮤지컬 '맘마미아!'와 '시카고' 등을 국내 무대에 올린 박명성,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와 '짱구는 못말려'에서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박영남, 한국 재즈계를 대표하는 연주자 신관웅도 같은 훈장을 받는다.
옥관문화훈장은 블랙핑크 멤버 로제·리사·제니·지수에게 수여된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블랙핑크는 세계 무대에서 K팝의 영향력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훈장 외에도 영화와 방송, 음악계에서 활약한 예술인들이 정부 표창을 받는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는 음악감독 강승원, 밴드 부활, 그룹 슈퍼주니어,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유해진·류승룡·소지섭이 이름을 올렸다.
국무총리 표창은 방송인 배미향, 영화감독 윤가은, 소리꾼 이자람, 작곡가 이재, 배우 유승목·김고은·오정세, 남매 듀오 악뮤(AKMU)에게 수여된다.
문체부 장관 표창에는 희극인 김신영·김원훈, 안무가 리정, 배우 임지연·최대훈·박지훈·윤경호, 영화제작자 장원석, 가수 장민호, 그룹 엔믹스·엔하이픈이 선정됐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이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통해 후보자를 발굴한 뒤 활동 경력과 국내외 성과,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과 보관문화훈장 수훈자인 한영애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 수상자들은 무대와 방송, 영화 등 각자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 국민과 함께하며 우리 대중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어 온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들이 남긴 발자취와 공로를 기억하고 기리는 일에도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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