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 발언을 두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이 잦은 해외 순방을 지적하는 야당을 향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반박하자, 국민의힘은 "돼지의 눈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있으니 돼지 같은 일들만 보일 것"이라며 맞받았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이 대통령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해 가급적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어제 대통령이 SNS에 내놓은 해외 순방 관련 메시지는 감정 분출을 넘어 비뚤어진 국정 인식을 드러냈기에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현 정부의 외교 정책을 문제 삼았다. 그는 "지금 우리 외교가 제대로 되고 있나"라며 "직전 여당 대표와 국회 국방위원장마저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서 애먹는 상황이 정상적인 한미관계의 모습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감정적인 기싸움이나 벌이면서, 중국·러시아와 밀착하며 대남 도발을 일삼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는 항의 한 번 못 하는 것이 지금 우리 외교의 처참한 현실"이라며 외교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링거를 맞고 코피를 쏟는 것은 밤에 잠도 안 자고 SNS를 붙들어매고 있는데다 너무 많이 골프를 치는 탓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전임 정권 탓, 전임 정권과의 비교는 그만하고 성과로 증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전날 이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본인을 비판하는 국민은 전부 돼지로 보이냐"며 대통령의 표현을 문제 삼았다.
이어 "장병 발목이 날아갔는데도 뉴욕 맨해튼 시내 관광 다닌 사람은 누구? 그 와중에 멕시코까지 가서 부부 동반 야광봉 흔들며 K-POP 구경한 건 또 누구?"라고 반문한 뒤 "그러니 코피가 터지지"라고 꼬집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과 야당의 비판에 SNS로 실시간 되받아칠 궁리부터 하지 마시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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