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에 버려진 폐비닐, 지방도 풀숲에 숨은 빈 병, 혼자서는 손쓰기 어려운 이웃의 집. 경남 합천 주민들이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10월 중순부터 말까지 클린농촌단과 민간 봉사단체들이 마을과 도로, 공원, 취약계층 가정을 차례로 찾아 정화·봉사 활동을 이어갔다.
합천군 봉산면 클린농촌단(단장 전종고)은 지난달 29일 권빈리·송림리·계산리를 잇는 지방도 주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단원들은 도로변과 풀숲, 합천호 주변을 걸어서 이동하며 오랫동안 방치된 폐비닐과 병, 플라스틱 등 무단 투기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전 단장은 "더 이상의 무단 방치 쓰레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홍보와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초계면 클린농촌단은 유하마을 폐비닐 집하장에 쌓여 있던 영농 폐기물을 종류별로 나눠 배출하고 어수선했던 내부를 정돈했다.
이 단체의 다섯 번째 환경정비 활동으로, 단원들은 앞으로도 마을 주변과 환경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합천읍 클린농촌단이 신평마을 일대 농경지와 농로에 방치된 영농폐비닐을 집중 수거하고, 주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과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했다.
박재홍 합천읍장은 "주민들과 함께 쾌적한 마을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합천군지회(회장 정갑균) 회원 30여명은 지난달 16일 오전 7시 30분부터 일해공원 산책로와 트랙 주변의 쓰레기를 치웠다.
이어 갈마산 등산로로 자리를 옮겨 지난달 5일 정비 때 미비했던 부분과 추가 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손봤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정화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야면 자원봉사회(회장 이정화) 회원 10여명은 지난달 19일 지역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생활환경을 살피고 주거공간을 정비했다.
이 회장은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며 "회원들과 함께 이웃의 생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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