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가 재편현상 계속될듯

지난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7백79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중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그러나 고객예탁금 유입강도가 기대에 못미침에 따라 개별 종목 장세 패턴이지속되면서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8.65포인트가 상승한 7백69.3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주 증시는 우량저PBR주, 저PER주들의 강세와 함께 포철, 현대건설, 삼성증권, 제일제당, 신세계등 일류 간판기업이 급등을 시현하면서 현시장의 기류가분명하게 내재가치패턴이 정착되는 단계에 들어서있음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저PBR 자산주의 붐이 결국 수익성 성장성등 전반적인 기업의 내재가치분석에 따른 정석투자패턴의 정착을 유도하고 있음을 아울러 보여줬다.반면, 중소형주는 10월의 주가급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는데 시장의 열기가 고조되어 대량거래가 연속적으로 나타났으나 중소형주는 거래부진속에 환금성마저 위협받았다.

기관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94년의 한국경제회복을 전제로 압도적인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국내의 기관투자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치에접근하자 경계매물을 대량으로 출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매도우위를 보였다.금주의 전망은 전주의 과다한 에너지분출과 지수 7백70선 이상에서의 두터운대기매물로 인해 단숨에 고점을 돌파하기는 여려워 보인다. 이에따라 예탁금유입으로 인한 에너지의 재충전이 없다면 전체적으로는 7백60선대에서 조정을받는 가운데, 수익성+자산가치+성장성에 기초한 내재가치에 따른 주가재편현상이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익성(PER)+자산가치(PBR)+성장성'을 복합적으로 충족시키는 우량주의 매수전략을 견지하고, 내재가치가 뒷받침되지못하거나 내재가치보다 고평가되어 있는 종목은 부분적 현금화를 통한 우량주에의 교체매매를 고려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물론 예탁금유입이 가시화된다면 수급개선에 의해 대중주들의 상승도 기대할수도 있다.

하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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