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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추곡수매 물량감소에 주름살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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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군내 마지막 추곡수매가 실시된 11일 외남 신상리 모서 삼포리등 8개 수매현장은 겨울날씨만큼 냉기만 감돌았다.농민들은 검사원의 등급판정보다 수매물량이 감소된데 대한 불만을 터뜨리는데 바빴다.

종전에는 등급이 높으면 막걸리 잔에 인정을 나누는등 웃음이 넘쳤으나 올해는 이같은 정겨운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다.

농민들은 현장을 방문한 군수.농협지부장등 기관장들에게 수매물량추가 배정주문을 되풀이했다.

1년동안 애써 지은 농사가 제한수매로 타격을 입게돼 검게 그을린 농민들의얼굴은 주름살이 더욱 깊어진 느낌이었다.

농민들의 아픈마음을 다소라도 치유할수있는 길은 정부의 전량수매 처방전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년 수매때면 농촌은 자녀학자금.농협부채상환등 현금이 많이 나돌 시기지만 올해 농민들의 얼굴은 전혀 밝지않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농촌을 지키는 농민들의 집념을 뒷받침할 수 있는 농정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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