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남아공 총선개표 3일째인 2일오후까지 큰 표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이에따라 넬슨 만델라의장은 2일 남아공의 역사적 전인종 총선에서 ANC의 승리를 선언했다.만델라는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총선 패배를 인정한지 두시간반만에한 호텔에서 군중 연설을 갖고 [ANC에 대한 압도적 지지에 기쁨을 금할수 없는 정말로 즐거운 밤]이라고 말했다.
42%가 개표된 이날 오후 현재 ANC는 62.1%를 득표, 24% 득표에 그친 국민당을 큰 표차로 누르고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팔로 조르단 ANC공보국장은 이번 총선개표와 관련, ANC가 전체 투표중 최소58%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같은 수치는 원내 절대안정다수의석을확보할 수 있는 3분의2선인 ANC의 당초예상득표율 66%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델라의 승리로 집권이 확실해진 ANC는 총선개표가 끝나면 국민당뿐아니라백인우익정당과 줄루족도 내각 참여요건인 5%의 득표율에 미달하더라도 신정부에 참여시켜 거국내각을 구성, 정국안정을 기할 방침임을 밝혔다.최종집계는 3일중 나올 예정이며 ANC측은 최종적으로 58-62%의 지지를 얻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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