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월 일본에서 조난당했던 한국 수원대생들이 수색비용과 의료비등 약3백50만엔(약2천7백만원)을 지불하지 않고 귀국해버려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7일 사회면 머릿기사로 크게 보도, 안전대책에소홀한 해외등반 러시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이 신문에 따르면 수원대생 6명은 지난2월4일 일본 북알프스 연봉을 등반하다 조난, 2명이 하산해 구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언어장벽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나가노(장야)현 풍과경찰서를 중심으로 북알프스 남부지구 조난방지협의회와 민간 동방항공 헬기가 출동해 한나절후 나머지 4명을 구출했다. 이들은 짧게는 2-3일 입원하는등 보름후 모두 귀국했는데 당시 구조에 소용된 헬기비용 2백67만엔, 풍과적십자병원 입원비 65만엔, 국제전화료, 조난구조대원의 보험료와 통역인 사례금등 모두 3백50만엔 가량을 지불하지 않고가버렸다는 것이다.
일본측의 비용청구에 대해 수원대생들은 지불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으나 늦어지고 있어 항공회사측은 "한국과 일본의 물가수준과 학생신분인 점을 감안해실비를 청구했을 뿐인데..."라고 말하고 있으며, 병원측은 "등산이 목적인이상 보험에 드는등 준비를 했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안전대책없는 무분별 해외등산을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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