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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로 사회단체로 발로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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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학연, 지연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증권영업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있다.법인영업을 맡고있는 대구시내 D증권 김대리는 매주 틈나는대로 골프연습장으로 향한다.

{대리가 웬 골프?}라는 의문을 가지는 이도 있겠지만 엄격히 말해 이것은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는 취미.

적지않은 돈을 맡아 운용해야하는 증권영업에서는 고객이 될 사람과의 친밀감 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굵직한 고객을 잡기위해 대학의 단기경영자코스에 참여하거나 각종 단체에가입하는 것은 증권영업의 고전에 속한다.

동창회에서 라이온스클럽까지 능력이 닿는대로 각종 단체의 회원이 된 한 지점장은 [일년 회비만 해도 1백만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한다.전화카드를 명함화해 자신을 알리는 아이디어형이 있는가 하면 손해를 보고증권에서 손을 뗀 전투자자에게 투자역사표를 우송하는 전산형등 갖가지 방법이 동원된다.

개인이 지난번 투자했던 주식의 현시세및 전망을 기록한 투자역사표는 엄청난 전산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으로 현재 몇몇 대형증권사만이 가능한영업방법이라고.

높은 수익률과 증시활황만큼 효과적인 영업법은 없지만 이제껏 친분에 좌우되던 영업이 점차 직원의 노력과 수익률로 결정되는 것은 증권사 경쟁력제고와 증시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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