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의 농수산물 유통실태에 대한 실지조사에 나섰다.농림수산부는 31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주요 청과물에 대해 생산자로부터소비자까지에 이르는 각 단계별로 유통마진의 내역 및 경로별 물량점유율을조사키로 했다.
이번 조사는 농림수산부 5명, 농협중앙회 3명, 농수산물 유통공사 4명 등 모두 12명으로 6개반을 편성해 전남, 충남, 경북, 경남등에서 실시된다.조사대상품목은 마늘, 양파, 무, 배추, 오이, 수박, 마른고추, 파, 사과, 배,감귤등 11개에 달한다.
농림수산부는 이들 품목가운데 마늘, 양파, 무, 배추, 수박, 오이, 사과 등현지에서 생산.출하되는 품목은 주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유통단계별로 현지추적조사를 벌이며 현재 생산.출하되지 않거나 유통물량이 미미한 품목은 이미 조사된 자료를 활용키로 했다.
농림수산부관계자는 주요 청과물의 유통단계가 산지에서 도매시장에 이르기까지 5-6단계에 달하며 이들 단계마다 마진이 붙기 때문에 농민들은 싼값에팔고 소비자들은 비싼값에 사야 하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앞으로 이같은 유통경로 및 유통단계별 마진을 조사.분석한 후유통개혁기획단에서 해결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유통개혁기획단에서 도매시장의 불합리한 운영제도를개선하고 도매상과 소매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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