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리즈물 레밍턴 스틸의 형사역과 최근 영화 다웃파이어에 출연, 우리에게낯익은 피어스 브로스난(41)이 8일, 8년의 기다림 끝에 007첩보영화의 5번째제임스 본드로 지명된 가운데 "좀더 유머가 있으면서, 좀 더 냉혹한 007의이미지"를 약속했다.이목구비가 뚜렷한 아일랜드 출신 브로스난은 사실상 1986년 제임스 본드역을 제안받았으나 NBC연속물인 레밍턴 스틸의 형사역으로 계약을 맺은 상태여서 이 제안을 거절해야만 했었다.
007시리즈 17탄인 {골든아이}의 제작진들이 8일 런던서 기자회견을 통해 브로스난의 선택을 발표했는데 이로써 그는 숀 코네리, 조지라젠비, 로저 무어,티모시달튼에 이어 5번째 제임스 본드역을 맡게 된 것이다.그는 8일 집중된 연예계의 관심에 약간 동요된 기색을 보였으며, "제임스 본드역은 굉장한 역이지만, 지금이야말로 이미지 변신이 필요한 시기이며, 살인면허를 가진 비밀첩보요원으로서 능력을 개발해야만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새로운 제임스본드의 탄생은 17번째 시리즈인 {골든아이}가 10월에 촬영에들어가게 되면서 그의 능력이 평가 될 것이며, 영화제목인 {골든아이}는 제임스본드를 만들어낸 원작자 이안 플레밍의 자메이카 집에서 유래된 것으로, 러시아와 카리비안을 무대로 촬영하게 될 예정이다.
1991년 암으로 사망한 브로스난의 아내 카산드라 하리스는 {포 유어 아이즈온리}에서 로저무어의 상대역으로 출연했었다.
이번 브로스난의 선택은 {리빙 데이라이트}와 {살인면허}등 두편의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역을 맡았던 달튼이 본드역은퇴를 선언한뒤 지난4월부터멜 깁슨.리암 니슨.휴고 그랜트등 영국과 미국의 배우를 상대로 후계자를 물색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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