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역센터}건립 경북 참여가 열쇠

@대구-포항 고속도로 건설=이 문제는 대구권 산업의 물동 편의를 위해 제기된 것이다. 당초엔 대구-포항 사이에 새 고속도로를 만들어 부산이 아니라 포항을 통해 수출을 가능케 하겠다는 포부였다. 물론 중앙정부에 {길을 만들어달라}고 설득해야 하는 실정이다.그러다가 정부측의 {구미-포항 고속도로}건설 발표에 자극 받아 갑자기 열이오르게 된 것. 이 도로가 날 경우 대구-영천 구간만 더 만들면 {대구-포항}의 소원이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

구미-포항 도로는 대구등 5대도시권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구상된것으로 알려져 있다. 5대도시 주변에 있는 도시들을 잇는 새 도로를 만들면5대도시가 숨을 좀 돌릴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

이에따라 구미-포항 도로 문제는 국토개발원에 맡겨져 노선 등이 조사되고있는 상태. 개발원은 최근 경북도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해 가기도 했다. 현재까지 알려지고 있는 잠정 노선은 구미-천평-신령(영천)-안강-포항이다.이럴 경우 대구권이 이 도로와 연결키 위해서는 신령쯤의 어디에 접속구간을만들 계획 아래 대구-하양-신령 구간 새 도로를 만들도록 중앙정부에 설득하는 순서가 남은 셈. 경북도 방문에서 개발원 측은 일단 대구권 연결도 좋은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게 이뤄지면 서북부에 집결해있는 대구시내 공장들과 달성의 달성공단 공장, 구지 쌍용자동차 등은 구마고속도로등을 통해 포항으로 바로 연결, 포항에서 철강을 수송해 올 수도 있고, 수출품을 내 보내기도 쉬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복안이 성취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으나, 한편에선[대구-광양 도로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는전망을 내놓기도 해 두고봐야 할 듯하다. 정부가 부산에만 있는 정기 컨테이너선 부두를 광양에도 하나 더 만들려 하기 때문. 포항에는 정기선이 안들어오니 그쪽으로 방향을 바꾸는게 덕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다.@대구무역센터 건립 문제=규모 확장 문제가 매듭지지 않아 아직은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경상북도에서 확장될 부지를 제공하지 않고는 돌파구가 있을 수없으나, 경북도와의 논의가 아직은 별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그러나 건립 주체로 사실상 결정되다시피 한 대구상공회의소의 살병하회장이장래를 내다봐야 한다는 판단 아래 어쨌든 경북도의 참가를 주선하고 있어지금은 이를 위한 노력들에 가장 치중되고 있는 상태. 살회장은 최근 서울로이쪽 의사를 전달한 외에 9일 저녁의 관련 모임에서도 설득 노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같은 공통의 대규모 현안 해결을 목적으로 상의회장 협의회도 구성키로 제안해 일단 수긍받아 놓았다. 이달말 쯤 첫 협의회를 갖는다는 구상 아래 추진중이다. 이에앞서 지난 8일 열린 상의사무국장 회의에서는처음으로 구미지역의 현안을 공동의 현안으로 채택해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하는 데 성공, 앞으로의 협력에 밝은 전망을 보여주기도 했다.한편 부지가 확장될 경우 편입돼야 할 유통단지 기업관 부지에의 섬유업계유치를 위한 대구시 노력도 그 나름으로 계속돼 다소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들 기업관 부지가 다 팔려 버린다면 무역센터 확장은 불가능해질 수도 있는것. 유치를 위해 대구시는 그동안 고위 간부들이 나서 설득 작업을 해 왔고,13일에는 간담회가 계획돼 있기도 하다. 그러나 [팔린다고 해도 무역센터 넓힐 자리는 남아 있을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망했다.

@삼성차 입주 문제=삼성측이 오히려 기반공사 추진을 재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대구시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성서3차공단 1단계 조성지역 중 따로 떨어져 있는 공공시설 입주 부지부터 착공 준비한다는 방침 아래 보상가 감정까지 마쳤다. 삼성차 부지도 곧 땅값 감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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