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이글즈등 60-70년대를 수놓았던 슈퍼그룹들의 재결성 붐이 일고있는가운데 이번에는 {Epitaph} 한곡만으로도 팝역사에 남을 그룹인 킹 크림슨이해산 11년만에 재결성된다는 소식이다.창단멤버이며 그룹의 리더였던 로버트 플립(기타)을 중심으로 80년대초의 멤버였던 애드리언 벨류(기타), 토니 레빈(베이스), 빌 브루포드(드럼)등 4인으로 구성될 킹 크림슨은 이미 새음반 발표를 위해 리허설중이며 곧 새음반을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9년 결성돼 그해 {혼란-그것이 나의 묘비명이 되리라}라는 인상적인 가사를가진 Epitaph가 실린 {In The Court Of Crimson King}으로 일약 프로그레시브 록그룹의 정상에 선 킹 크림슨은 난해하고 의미심장한 가사와 중후하고 환상적인 사운드로 많은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환호를 받았다.특히 이 음반은 I Talk To The Wind, 21th Century Schizoidman, Moonchild등 전 수록곡이 최고의 수준에 달해 팝 역사상 최고의 명반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70년 {In The Wake Of Poseidon}에서 킹 크림슨은 음색은 다소 약해졌지만맑고 간명한 스타일로 전환해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다른 슈퍼그룹이 겪었던 것처럼 이들도 잦은 멤버교체가 있었는데 로버트 플립만 제외하고 전 멤버들이 교체돼 ELandP(그렉 레이크), 포리너(이언맥도널드)등 또다른 슈퍼그룹들의 모체가 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도 플립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Lizard(71)} {Island(72)}{LarK's Tongues In Aspic(73)} {Starless And Bible Black(74)}등의 걸작을 만들어 낸후 74년 1차 해산됐다.
이어 81년 플립은 재즈성향이 짙은 애드리안 벨류를 가입시켜 {Discipline}{Beat}등의 음반을 발표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해 83년에 다시 해산됐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백종원 갑질 비판하던 저격수의 갑질…허위 보도하고 나 몰라라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곳간 지기' 했던 추경호 "李대통령 배드뱅크 정책 21가지 문제점 있어"
채무탕감 대상 중 2천명이 외국인…채무액은 182억원 달해
李정부, TK 출신 4인방 요직 발탁…지역 현안 해결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