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16강전이 열리는 두곳의 경기장에서 적종이 울려퍼졌다. 국제축구연맹은 자살골을 넣었다가 피살당한 콜롬비아의 안드레스에스코바르선수(27)를 추모하는 묵념을 독일대 벨기에.스페인대 스위스전에 앞서올리도록 했다. FIFA는 이 사건을 {월드컵사상 가장 잔인무도한 폭력행위}라고 규정했다. *수비수인 에스코바르는 지난달 22일 LA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통한의 자살골을 넣어 2대1로 패했고 그것이 16강진출에 실패한 원인이되었다. 국민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었으나 에스코바르의 실수로 큰돈을 잃은도박또는 마약조직은 그를 용서하지 않았다. {암탉이 단한번 오리알을 낳은실수}는동물사회에서는 인정된다는 유머가 그곳에선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호사다마랄까. 인류에게 화해와 즐거움을 안겨주는 월드컵경기가 폭력과 눈물을 동반하다니... 그래서 종종 신은 인간들이 "우째 이런 일이..."라며 절규와 한탄을 쏟아 부을때도 정작 모습을 드러내지 않음은 우주법칙의 이중성때문이 아닐까.*역대 월드컵경기가 빚은 사고는 매우 많다. 인명손실 또한많았다. 그러나 단한사람의 선수가 12발의 총격에 희생된 이번 사고가 {월드컵사상 가장 슬픈날}로기억되는 것은 병가에 흔히 있을수 있는 한번의 실수가무자비한 폭력조직에 의해 인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말 축구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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