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업생산수출 "날개단듯"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금융실명제가 전격적으로 실시된지 1년이 되었다. 경제에 많은 충격을 줄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대구.경북 지역경제는 93년 4/4분기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물가도 안정세를 나타내는등 견실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금융시장도 안정화대책등 금융실명제 조기정착을 위한 정책에 힘입어 안정된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명제 실시이후 한때 급증했던 화폐발행액도 실명제실시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금융기관 여.수신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있으며 부도율도 93년 11월 0.65%를 고비로 정상을 되찾았다.한국은행 대구지점은 실명제 실시1년간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을 실물경제,금융경제로 나누어 분석했다.

@실물경제동향=실명제 실시이후 실물경제 동향은 지역의 산업생산은 93년 하반기이후 호전국면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94년 상반기에도 대구의 섬유, 기계장비와 중화학공업의 호조, 경북의 전자제품 수출증가등으로 산업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체의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1.0%나 늘었다.

94년 상반기중 수출실적도 58억2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2증가했다.

93년 하반기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는 각각 1.8%, 1.3%상승하였으나94년 상반기중에는 각각 3.7%, 4.7%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실명제 실시이후 비실명예금이 금융권을 이탈하여 부동산시장으로 몰릴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부동산 가격도 하향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금융경제동향=실명제 실시직후인 93년8.9월에는 각종 긴급자금 지원등으로화폐발행이 5천7백7억원이나 초과했으나 94년 1/4분기중에는 금융시장 충격의 조기안정으로 화폐환수율이 예년수준인 1백26.1%를 나타냈으며 2/4분기중에는 93.2%로 소폭의 발행초과를 보이고 있다.

지역금융기관의 수신도 예금인출사태 우려와는 달리 93년 하반기 2조8천8백70억원, 94?년 상반기에는 3조5백3억원이 증가하는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여신도 93년 하반기중 1조9천23억원, 94년 상반기에는 2조4천74억원 증가했다.

어음부도율도 93년 하반기에는 0.55%의 높은 수준에서 94년 상반기에는 0.51로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한편 올해 6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실명확인 실적은 금액기준 92.0%,계좌기준 75.1%를 보였으며 비실명예금의 실명전환 실적은 금액기준 96.7%,계좌기준 69.8%를 나타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