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하)한낮 칠포 바다에는 할머니 혼자 사신다. 파도살 이랑마다 늘 적요만 가꾸어오시다가 할아버지 젯날인 오늘은 대처로 나간 아들딸 햇살 밟고 돌아오게마당도 쓸어 놓고, 서늘한 바람소리 대청마루에 쌓이도록 대문도 활짝 열어놓고, 배추밭 파도잎을 물새 울음소리에 씻어서 차려놓고, 눈빛은 하늘길마다염려로 뜬 저 낮달.
**약 력**
*경북 상주출생 *매일신문(84년)과 중앙일보(86년) 신춘문예 당선 *시집 {새는 날면서도 노래한다}(90년) *포항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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