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시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상표도 든든한 행운이, 십 년의 빈벌에 꽃을 피웠다.19평 부실을 팔아 겨우 오른 고층의 꽃밭

몇 달은 어린 것 미소도 8평이 더 넓게 피었다.

기슭에 올라 바다를 긷다가 허리가 삐끗한 하늘

그날 이후 검은 덩굴은, 혀를 낼름거리고 기어 오르고

노을은 금간 하늘만 묵묵히 어루만졌다.

귀를 닫아도 벽속에선 모래 흐르는 소리가 나고

그 소리는 바닥에 고여 밤이 되고 늪이 되고

그 늪에 어린 것이 빠져, 허우적대는 꿈도 꾸었다.

TV가 벌어진 벽틈으로, 부서진 바다를 고발한 후

우리는 집값을 버리고 악쓰는 소리를 표결에 붙이고

바람은 접었던 불만을 사방에다 흩뿌렸다.

쳐준다던 건물값에다, 악몽의 대가도 받아내면

이사한 지 몇 개월만에 꽃밭은 또 넓히겠다.

몇달은 어린 것 미소도 8평은 또 넓게 피겠다.

...........................................

*약 력*

@경북 풍기 출생 #경북대 사대 국어교육과 졸업 #94년 매일신문,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경북 포항수산고등학교 교사.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정부는 중동 정세 악화에 대응하여 이란에 5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이루어질...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를 개설한 고객들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주를 매도한 후 삼성전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법정에서 대면했으며,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해 모든 질문에...
미군이 이란 압박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통제함에 따라, 중국 유조선 '리치스타리호'가 해협을 통과하며 첫 제재 대상 선박 탈출 사례가..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