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로 대구시내 교통난이 가중된 틈을 타 대중 교통수단인 택시의 횡포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특히 버스가 끊긴 심야에는 상당수 택시가 입맛에 맞는 손님만 골라 합승하는가 하면 미터기를 무시한 부당요금을 요구해 승객과 시비까지 벌이는등 불친절이 극에 달하고 있다.
1일 오전 0시30분쯤 대구시 중구 중앙통 제일극장 앞에서 빈택시를 탄 회사원 김우경씨(39.대구시 북구 노원동)는 기사에게 행선지가 노원동 부근이라밝혔다.
그러나 택시는 곧바로 목적지로 가지 않고 반대방향인 중구 중앙주유소 부근까지 가 합승승객을 태운 뒤에야 노원동으로 향했다.
김씨는 [택시를 잡기 위해 30분정도 기다리는 동안 빈 택시가 여러대 있었으나 모두 불을 끈채 지나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1일 밤 11시쯤 남구 계명대 정문부근에서 화원까지 택시를 이용한 김용기씨(28.달성군 화원읍)는 [미터기엔 요금이 6천원정도 나왔는데 택시기사는 행정구역상 시외라며 1만원을 달라고 해 거부했다가 시비가 벌어졌다]고 말했다.1일밤 11시30분쯤 중구 한일로 한일극장앞에서는 거의 모든 택시들이 손님을태우고도 합승손님을 태우기 위해 멈춰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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