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이 종단기능을 입법 사법 행정 포교 교육으로 균분하는 것을 포함한 종헌 종법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막바지 개혁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조계종단을 이끄는 개혁회의(의장 칠보사조실 석주스님)는 종단내분의 원인인 총무원 독주를 차단하기 위해 중앙권한을 종회(입법) 총무원(행정) 호계원(사법)으로 분산시키고 총무원과 동급의 포교원 교육원 신설등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 "개혁회의가 안팎으로 시련을 겪지않느냐 "는 우려를씻어주었다."포교원과 교육원 신설" 조항은 불교 현대화의 걸림돌인 포교와 교육부재 문제에 적극 대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교구종회신설" 조항은 내년부터 펼쳐질 지방자치제 시대에 꽃피울 불교자치시대의 서막을 예고한다.전국 25개 교구본사에 신설될 교구종회는 종래 총무원장이 갖던 본사주지 임명권을 대체할 주지추천권과 교구종무를 결정짓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또 개정 종법은 종단에 등록하지 않은 선학원 소속 사찰이나 개인사찰은 각종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주지 않고, 개인사찰 주지는 조계종 승직을 박탈할 예정이어서 모든 공사이화한다는 방침이다.
남아있는 개혁일정은 오는 7일 중앙종회의원 선출, 17일 총무원장 선출, 30일경 호계원장 포교원장 교육원장 임명으로 연결된다.
7일 뽑을 중앙종회의원은 모두 81명(교구별 2명씩 총 50명, 직능직의원 31명)으로 총무원장 선출권과 종무 의결권을 행사한다.
11월말경 구성될 중앙종회를 앞두고 각 교구본사에서 종회의원후보자를 접수한결과, 평균경쟁률이 4대 1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한 5개 교구본사에서는 모두 10명의 종회의원이 선출되는데 고운사는 근일스님과 설송스님이 입후보하여 무투표당선됐으며 동화사 직지사 불국사 은해사는 7일 경선에서 확정된다.
법민스님(동화사말사 은적사주지)은 "종단차원의 개혁작업이 완료되면 자치시대에 부합되는 지방불교상 정립을 위해 공사찰과 개인사찰로 양분돼 있는 대구불교계의 대통합을 추진, 불교방송국 건립 대구불교회관건립문제등을 다룰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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