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거 경험자 {모시기} 경쟁

내년 4대지방선거에 나설 출마후보들이 음성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선거관리유경험자.지방유지.관변단체장등 선거운동원 스카우트 바람이 불면서 {몸값}도 치솟고 있다.이들 출마후보자들은 현행선거법이 유급 선거운동원 수를 엄격히 제한하고있어 당사자간의 은밀한 합의로 자원봉사자등을 동원, 선거운동을 도와줄 수있는 기존조직 리더 구하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광역단체장이나 광역의원 출마자들에게서 두드러지고 있으며경합이 심한 지역일수록 {몸값}이 비싸지는 경향이다.

경북도지사 출마의사를 굳힌 전직 고위공직자 모씨는 선거운동원으로 새마을관련조직 간부들을 끌어들이려하고 있으며 당선후 친인척회사 취업을 대가로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장 출마의사를 비친 이모씨는 전여당 사무국장을 포섭하기 위해 거의매일 접촉하고 있어 여타 후보자들이 몸값수수등 사전선거운동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는 농수축협조합장들도 조직력과 지명도때문에 출마후보자들의 포섭대상이 되고있으며 전직 국회의원.공무원.정당인등도 주요스카우트대상이 되고있다.

이같은 유력운동원 구하기경쟁은 자원봉사자는 관리에 어려움이 많고 뒷돈이많이 드는데 비해 조직리더를 잡으면 일시지급 또는 대가보장에 부담은 있어도 선거를 유리하게 치를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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