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보해배 세계프로여자바둑선수권대회가 2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약 3개월에 걸쳐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치르게 될 이 대회 출전자는 모두 16명.한국은 윤영희, 김민희, 이영신, 남치정, 하호정 초단과 황焰 2단 등 6명이 출전한다.중국은 芮乃偉 9단, 양휘 8단, 풍운 7단 등 4명, 일본도 아오키 키쿠요(청목구대) 6단 등 4명이 출전하며 이밖에 홍콩에서 간영 2단, 미국에서 제니스 김초단이 각각 참가한다.
첫 국제여류기전인만큼 한·중·일 여자바둑 3강의 전력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한국의 우승전망은 상당히 비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벽이 너무 높다.
한국의 여류기사들이 아직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반면, 중국 여류기사들은 웬만한 남자 기사들에게 뒤지지 않을만큼 높은 기력을 갖고 있다.지난 92년 제2회 잉창치(應창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이창호 7단과 양재호 9단 등을 꺾고 4강에 오른 芮乃위 9단이나 지난해 제6회 후지쓰(부사통)배 세계바둑대회에서 일본의 다케미야(무관정수) 9단을 물리친 양휘 8단 등 중국 여류기사들은 '화려한 행마'를 보였다.
이에 반해 한국 여류기사들은 남자기사에 두점 접바둑 정도 수준인 것으로 평가될 정도로 뒤처져있다.
우리보다 다소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아오키 6단이 눈여겨볼만한 기사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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