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수신료 이의신청 많다

잘못된 전기료.TV수신료 납부고지서가 일으킨 말썽이 여전히 숙지지않고있다. 대구시내 한국전력 지점마다 TV수신료 부과 잘못을 따지는 항의전화와민원인들의 발길이 잇따라 영업부서의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할 정도.한전 서대구지점에 11일까지 접수된 TV수신료 이의건수는 무려 2천3백여건.요즘도 계속 하루 3백건이상씩 접수되는데 민원봉사실은 이의신청을 위해계속 몰려드는 시민들때문에 시장바닥처럼 북적대고 모든 전화기는 하루종일 불통인 상태다. 이때문에 민원인들로부터 {한국전력이 아예 수화기를 내려놓은것}이라는 억울한 오해와 욕설을 듣는가하면 "수화기를 왜 내려놨느냐"는 한국통신의 문의전화까지 걸려올 정도다.이번 TV수신료가 일으킨 말썽은 통합공과금 폐지로 이번달부터 전기료와 함께 부과하면서도 명확한 현황조사없이 부과대상을 선정했기때문.한전의 한 직원은 "KBS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 따라 전기료.TV수신료 고지서를 발부했는데 이 자료에 문제가 있었던것같다"고 말했다.한전은 전화나 민원봉사실을 직접 방문, TV수신료 부과에 이의를 제기하면곧바로 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임시방편으로 기존 부과자료대신 통합공과금 부과대상 자료를 이용, 전기료&TV수신료를 부과하는 한편 검침원이 각가정.사무실의 전기사용량을 잴때 TV 보유현황도 명확히 파악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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