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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전국아마 대왕전 준준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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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페이스이번 대회를 통해 특이한 점은 8강진출자중 우승후보로 꼽히며 시드배정까지받았던 7단진 5명(박성균·김동섭·이문의·서부길·이용호)과 전년도 우승·준우승자(이학용·양무훈)가 단 한명도 끼지 못했다는 것이다.반면 왕년에 명성을 날리던 양시욱6단(78년 롯데배우승), 박수현6단(87년롯데배우승)이 저력을 과시하며 올라와 대조를 이루었다.

다만 본국의 김6단만이 예상대로 8강에 진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이런 현상은 실력평준화에 따른것도 있지만 가끔씩 신진들이 복병으로 나타나강자들을 도중하차시킨 때문이다.

그토록 웅대하던 흑모양이 양분되면서 이제는 수습에 급급하게 되었다.흑61, 63은 교묘한 수순인데 백64의 반발로 이하 69까지 별무소득.차후 '가'나 '나'의 절단을 보지만 69자체가 둔한수로 백70, 72등 선공을 당하여 여전히 흑은 괴롭다.

백76은 '다'가 더 통렬해 보인다.

아무튼 상변 흑만은 거동하기가 불편해 77, 79 거의 공배와 비슷한 수를 두며시달리게 되고 그사이 다소 뒷맛을 노렸던 백의 좌상귀쪽은 손쓸 틈도 없게 되었다.

(강평:하찬석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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