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대 총장선거 과열우려

국립안동대학교 총장 선출방법이 올해부터 교수직선제가 채택되면서 총장의외부인사 영입이냐 학교자체 경합이냐를 놓고 치열한 선거열풍이 일고 있다.안동대 총장후보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영길교수)는 제2대 총장선거는 교수 직선제를 선택키로 하고 오는 21-25일까지 후보등록을 마감, 총장을 최다수결로 선출키로 했다.현재 안동대학내에서는 남규창총장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김호종교수(인문대)와 이정균(사범대), 권연건교수(사회대)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일부교수와 지역유지들은 지방 대학교의 열악한 교육조건을 만회하기위해 중앙부처등에 교량역할을 할 수 있는 저명인사를 총장으로 추대하자는여론이 나돌면서 전건설부장관을 지낸 이진설씨(55) 영입추진운동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출마를 표명한 교수들과 젊은 교수들은 외부인사영입으로 교육행정이획기적으로 달라질 수 없다며 학교 교수중에 총장이 선출되는 것이 당연지사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지금까지의 {물밑선거운동}은 공식활동으로 점차 변하고 있다.

선거10여일을 앞둔 안동대 총장선거는 K대학동문계열파와 지역계열파, 외부인사영입파로 나눠져 과열 선거로 치달을 우려마저 낳고 있다.그러나 현 남총장이 출마를 표명할 경우 또다른 변수도 일어날 수 있어 처음실시되는 이번 교수직선제 총선거에 학교측은 물론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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