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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성격' 뚜렷…공동체활동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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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의 증가,유치원때부터 시작되는 과외열풍,학교공부에 대한 압박감등으로 동심이 날로 멍들어 가고 있다.부모들은 애정어린 대화대신 성적에만관심을 보이고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있다.우리의 아이들이 무얼 생각하고 있는지,가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그들의 세계를 알아야만 바른 지도를 할 수가 있다. 그림을 통한 어린이의심리를 미술치료전문가인 대구대 김동연교수(한국미술치료학회 회장)의 진단으로 연재한다.

8세 여아가 그린 동적 가족화(가족이 무언가 하고 있는 그림)이다.두장의 종이에 부모의 세계,자기와 동생의 세계로 나누고 다시 부모를 좌우로, 자기와 동생을 좌우로 선을 그어 구분했다.

아버지는 일에만 전념하는 사회적 아버지로 가정내에서의 역할이 낮고 수동적,내향적 성격으로 표현,아버지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보인다. 반대로 어머니는 가정에서도 가르치는 역할(교사로서의 어머니)을 하는, 지배적이고적극적이며 외향성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동생은 활동적,외향적이며자기주장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본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본아동의 성격은 내성적,소극적이며 매우 조심성이 있는 편이다. 어느정도 불안감도 갖고 있으며 자기 일을 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인지수준이 높은 편이나 자신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갖고 있다.

부부가 함께 하는 모습과 아버지의 역할강화,어머니의 민주적 양육태도,부모의 따뜻한 사랑,동생과의 상호작용 개선,본인의 타인과의 상호작용 확대 등이 요구된다.

이 가족은 아버지와 본인,어머니와 동생이 서로 같은 성격유형이어서 두개의내외성격세계로 구분돼 있고 양육자와 피양육자의 세계로 구분돼 있으므로가족모두가 함께하는 활동(예컨대 윷놀이 소풍 집안정리 등)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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