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X-마스 특수를 잡아라

11월이 채 가기도 전에 각 음반사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캐럴음반을출시해 차가워지는 날씨와 정반대로 음반시장은 크리스마스 특수를 잡기위한판매전으로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올해 크리스마스 캐럴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음반사는 대부분 외국직배사로 세계적 인기의 소속가수들을 동원, 캐럴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반면 국내사들은 인공위성, 차인표, 이승환, 더 클래식, 권희덕과 테너 조영수, 룰라, 투투등의 캐럴음반을 내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이끌어낼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발매중인 신작 캐럴음반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소니뮤직소속 가수머라이어 캐리의 '즐거운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와 BMG사 케니 지의'기적(Miracles)'으로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BMG社는 이외에도 이제까지 해적판으로 나돌던 보니엠의 '크리스마스 캐럴송베스트20' 정품과 레이 찰스, 나탈리 콜등의 캐럴이 수록된 영화 '34번가의기적' 사운드 트랙을 선보였다.

워너뮤직 역시 뉴에이지 연주자 데이비드 포스터의 '크리스마스'와 흑인여성솔가수 나탈리 콜, 아카펠라 그룹인 테이크 식스의 앨범을 내놓았다.폴리그램은 현재 인기절정의 그룹 보이즈 투 멘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지난해발매된 그들의 캐럴앨범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국내 음반사들의 캐럴집 발매와 홍보는 직배사들에 비해 시기적으로도다소 늦고 규모도 작은 편. SKC는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의 캐럴집을 준비하고 있고 DMR은 최근 군입대등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인기 탤런트 차인표의 앨범 '겨울, 차인표'를 발매할 예정이다.

서울음반은 이승환과 최근 '마법의 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더 클래식이함께 부른 '해피 크리스마스'를 선보이는데 이 앨범에는 창작곡과 캐럴이 각각 2곡씩 수록되며 국내 가수들이 함께 부른 '빽 투더 크리스마스'도 나온다.

올여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레게바람을 한겨울까지 연결시킬 앨범은 신춘뮤직의 '룰라, 투투의 크리스마스'로 창작곡 2곡과 기존 캐럴송을 랩, 레게풍으로 편곡해 수록, 신세대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작 캐럴집으로는 테너 조영수와 CF에서 최진실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권희덕이 함께 취입한 '가족캐럴 모음집'이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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