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도휴게소에 사기판매 극성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여행객을 상대로 대만제 저가 카메라 등을 미국제품으로 속여 파는 사기범들이 설치고 있어 여행객들의 요주의가 요구되고있다.이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는 고속버스나 관광버스 승객에게접근해 영어로 만들어진 신분증과 미군마크를 보여주며 미군부대 군무원인것처럼 가장한 뒤 2만5천원짜리 대만산 자동카메라를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물건으로 속여 20만~30만원에 팔고있다.이들은 또 원가가 5만5천원에 불과한 국산전화기와 국산시계 한쌍등도 미제라고 속여 20만원에 파는등 전국 곳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이고있다.

28일 대구서부경찰서에는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칠곡휴게소 등지에서 여행객을 상대로 이같은 수법으로 3억8천여만원을 가로챈 전중길씨(35·대구동구신암1동) 등 5명이 사기혐의로 구속됐다.

전씨 등은 대구동구 ㄷ실업에서 물건을 떼다 고급승용차에 싣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집합소를 돌며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는데경찰은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이들이 더있을 것으로 보고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여행객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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