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구 등 대도시를 벗어나 활동해온 작가들의 단체전이 잇따르고 있다.한 해를 결산하는 성격을 강하게 띤 이들의 전시회는 상대적으로 고급문화에의 접촉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들에게 의미있는 문화행사로 자리잡고 있다.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예천 한일신협 전시실에서 열리는 '경북선'전은 예천 상주 영주 문경 점촌 등지 작가들의 단체전. 13명의 회원이 출품했으며24일부터 27일까지 상주문화회관에서 1차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지난 88년결성된 이후 매년 두 곳 이상에서 전시회를 열어 왔다.'포항 구상회'는 포항에서 활동하는 구상계열작가 10명이 지난 90년 결성한단체. 한 지역 작가들의 모임이라는 단순성을 넘어 작업경향 등을 토론하는모임을 추구하고 있다는 평이다.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포항시민갤러리에서 제 5회 동인전을 연다.
'동해남부 여성작가회'는 경주 포항 울산지역 여성작가들의 모임. 지난 여름교류전을 치른뒤 정식모임으로 창립됐다. 경주 7명, 포항 7명, 울산 8명이참가한 창립기념 순회 소품전은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주 갤러리라인,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포항 시민갤러리,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울산모드니미관에서 각각 열리게 된다.
'기외묵림전'은 서울 이외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예인들의 동인전. 문화의 서울 집중현상을 탈피해 보려는 취지로 지난 83년 창립된 이래 부산 대구 청주대전 제주 안동 등지에서 정기전을 개최해 왔다. 12회째인 올해 전시회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대구 경북지역 작가는 권시환 백영일 소명중 장종규 전진원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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