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성적 진단 엇갈려 수험생 혼란

지난 23일 치른 수능성적 분포에 대한 진단이 교육기관및 입시기관마다 엇갈려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이 가집계 방식으로 3만2천여명 인문계고교재학생들의 자가채점성적을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 수험생들은 인문계 경우 2-5점, 자연계 경우는5-7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이 끝난 뒤 전국 주요 입시 전문기관들은 올해 수능 성적이 작년 1차 성적보다 2-4점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실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지역 가집계에서는 중위권 학생들이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가 하면, 29일엔 역시 가집계에 의존해인문계 학생의 경우 오히려 점수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발표되기도해 무려4-7점 편차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성적을 가집계한 한 고교 진학지도 교사는 [예상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리 학교에서는 성적이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높게 나타나 갈피를 못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학지도 교사들은, 아직 수험생들의 성적 분포가 실제로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도 일부 시험 관련 기관.단체.출판사등에서는 수능 성적 자료를 거의 확정된 것처럼 표로 만들어 팔고 있기까지 해 수험생들을 더욱 혼란시키고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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