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이 5일 기점으로 장외대결에서 장내대결로 전환됐다. 이기택민주당대표는 3일의 부천집회가 성공을 거두면서 여유가 생긴듯 5일 공식적으로 국회등원을 밝혔다.그러나 여당의 예산안변칙처리에 대한 야당의 감정이 격앙되어 있어 향후 국회운영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예산안및 추곡처리의 무효화투쟁을 각상임위에서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어서 국회가 계속 시끄럽게 됐다.
그러나 이미 본회의를 통과한 마당이어서 야당도 무효화투쟁을 다시 국회파행의 볼모로 잡기에는 한계가 있고 여당도 본회의통과를 기정사실화하고 절대양보할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수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그렇다면 현재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할 이슈는 역시 WTO비준동의안처리문제로 볼수 있다.
야당은 우루과이라운드이행특별법안마련, 획기적인 농어촌발전계획제시, 미국등과의 개방조건재협상노력, 남북간내부거래인정등 4대전제조건을 수용하지않으면 극력저지한다는 당론을 세운바 있다.
이에비해 여당은 국회외무통일위가 6일 WTO가입비준동의안에 대해 대체토론을 벌이고 8일 공청회를 거쳐 바로 이를 처리한다는 스케줄을 마련하고 있다.다음으로 지난 3일 전격적으로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여야간의 주요한 논쟁거리가 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3일오후 긴급당무회의를 열어 이를 수용한뒤 5일 행정경제위당정회의를 열어 입법화문제를 논의하는등 당정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이에대해 민주당은 총론에는 찬성하고 각론에 대해서는 더 밀도있는 논의가필요하다며 반발하는 기류이다.
한편 정가에서는 이번주 정국의 변수로 민주당내부사정을 들고 있다. 지난3일 부천집회의 성공으로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다소 궁지에서 빠져나왔지만여전히 동교동및 비주류측의 불만이 적잖은 실정이어서 내부갈등이 재연될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대표도 이를 희석시키기위해 장내외에서더욱 강한 투쟁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정국기류는 어둡기는 마찬가지이다.이대표측은 일단 12일까지는 {12.12사건}에다가 국회날치기및 세도사건을 엮어 대여공세를 세차게 몰아치겠다는 전략과 함게 장외집회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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