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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본 어린이세계 어머니 꾸지람잦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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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서 가장 뚜렷이 나타나는 것은 어머니와의 관계이다. 그림의 오른편에서 보듯 어머니는 김군에게 심하게 화를 내면서 벌을 주고 있다. 김군은거꾸로 서서 벌을 서고 있는 모습으로 자신을 나타냈으며,그것도 모자라 '잔소리꾼 우리 엄마'라는 글을 써서 어머니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또한 아버지나 자신에 비해 동생의 몸을 크게 그리고 왼쪽끝에 배치하여 자신과 어머니로부터 멀리 두고 있다.

특히 동생의 입을 과장해서 그린 것으로 보아 동생이 형인 자신에게 심한 말을 자주 하거나 평소 과잉행동을 보이는 아동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울러 부모의 애정이 동생에게 집중된 반면 상대적으로 김군은 어머니로부터 질책을많이 받아 상당히 위축돼 있는 것 같다.

아버지에 대해서는 운동하는 모습으로 표현,좋은 감정을 갖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나 작게 그렸다가 지우고 다시 크게 그린 흔적 등으로 보아 김군이지각하는 아버지는 가정내에서의 역할이 어머니보다 미약하다고 보아 힘을내라는 뜻이 상징적으로 묘사돼있다.

때문에 아버지는 평소 운동을 별로 하지 않고 자녀교육에도 관심이 부족한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일 수도 있다. 김군이 심한 위축증세를 보여 치료실을찾게된 원인을 아동의 가족화에서 쉽게 알아낼 수가 있다.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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