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악가뭄...내년 농사 "비상"

50여년만의 여름가뭄이 겨울철까지 계속되면서 경북도내 댐및 저수지 대부분이 내년 봄 영농에 필요한 최저 저수율 이하로 떨어져 도내 벼농사 면적의20%이상이 영농포기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등 엄청난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최근 5년간 도내 겨울및 봄철 강수량이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장기기상전망마저 {가뭄}을 예보하고 있어 내년 모내기철까지 댐을 이용한농업용수공급이 불가능할 것이란 농정당국의 분석이다.

29일 현재 경북도내 6개댐중 안동댐.영천댐이 지난 해 절반에도 못미치는27%및 17%의 저수량을 기록하는등 경천댐(65%)을 제외한 5개댐이 내년 봄 농업용수 공급에 필요한 최저저수율 60%에 턱없이 못미치고 있다. 이때문에 댐저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양수장및 보(보)의 몽리답 5만6천ha(전체논면적의 31.1%)가 용수공급불가 또는 부족사태를 빚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도내 5천7백개 저수지 중 1천1백여개 저수지(22%)가 바닥을 드러내는등모내기를 위한 최저저수율 50%를 확보못한 저수지가 4천8백여개(84%)에 이르러 저수지 몽리답 9만6백ha(전체논면적의 50.0%)에도 피해가 확산될 전망이다.최근 5년간 1월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는데다 모내기철인 5월 평균강우량도 80mm에 그치고 있어 내년봄 가뭄해갈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