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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를 가족중심 인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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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아동은 도화지의 면을 2개의 차원으로 구분하고 있어 현실왜곡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모르는 사람들이 가족화에 등장하는 매우 독특한 그림이다. 부모와 자기의 모습은 매우 작게, 가족이외의 사람들은 크게 그려 지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이모를 머리위의 태양과 함께 크게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모를 가족의 중심인물로 인지하고 있다.전반적으로 의복의 장식적 표현과 신체생략이 많은 것으로 보아 애정결핍의경향성이 엿보이며,어머니와 자신을 닮게 그려 동일시하려는 노력도 보인다.그러나 어머니와 근접해 있으면서도 어머니의 손을 생략한 걸로 보아 어머니의 교육태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즉 아동은 어머니에게 가까이 가고 싶으나 실제로 어머니는 매우 엄격한 성격의 소유자일 가능성이 크다.또한 거꾸로 세워 멀리 배치한 아버지에게도 강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는 모르는 사람들이 아버지와 아동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고 아버지밑의 창문받침의 표현 등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이 아동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부모의 엄격함도 아니며, 이모의 지나친 애정도 아님을 느끼게한다.

김동연 (대구대 심리치료학과교수, 한국미술치료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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