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자연계 수석 서지형양

"합격은 예상했지만 자연계수석은 뜻밖입니다"올해 경북대입시에서 의예과를 지원, 자연계열 수석을 차지한 대구원화여고서지형양(18).

서양은 힘든 수험생활이었지만 조금도 수험생티를 내지 않고 묵묵히 학업에열중해 부모가 오히려 미안해 할 정도였다.

"하루 6~7시간씩 충분한 수면과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한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나름대로 분석하는 서양은 그동안 마음껏 못한 독서와 컴퓨터공부에 바쁘다.

서양의 아버지 서종기씨(48)는 "며칠전 꿈에서 합격자명단 제일위쪽에 지형이 이름이 다른 학생보다 서너배나 큰 글씨로 새겨진 모습을 봐 수석합격을은근히 기대했다"며 여유있고 성격좋은 지형이가 대견한 모습이다.고교수석졸업의 영예도 함께 안은 서양은 피아노연주도 수준급. 힘들때는 음악감상으로 극복했다는 서양은 "열심히 공부해 난치병을 퇴치하는 데 보탬을줄 수 있는 의학자가 되겠다"고 야무진 포부도 밝혔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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