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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이색기념일 새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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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 발렌타인데이' '3월14일 화이트데이' '4월14일은 블랙데이'.'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등 국적이 불분명한 기념일이 축제로 자리잡으면서 최근에는 '블랙데이' '로즈데이'등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기념일이 청소년들 사이에 신종 풍습으로 등장하고 있다.'블랙데이(Black day)'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있는 다음달인 4월14일.

이날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이성 친구한테서 초콜릿이나 사탕을 선물받지 못한 친구들끼리 모여 자장면을 먹는다는 것.

고등학생 송모군(17)은 "블랙데이에는 친구들끼리 모여 선물도 받지 못한 심정을 털어 놓고 자장면을 먹으면서 마음을 달래거나 싫어하는 이성친구에게엿을 선물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성친구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날인 '로즈데이(Rose day)'(5월14일), 사귀고 있는 이성친구에게 반지를 선물하는 '링데이(Ring day)' 등 발렌타인데이류의 기념일도 최근 청소년들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기념일.청소년들만의 이색적인 기념일들은 선물을 주면서 이성친구에 대한 자신의관심을 전달하는 날이란 점이 특징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생소한 청소년들만의 이색기념일이 마구 생겨나고 있는것은 청소년기의 왕성한 성적호기심을 정상적으로 분출할 기회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소년 지도자 정현수씨(28)는 "이들 기념일 풍습에는 청소년들의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게 표현돼 있다"며 "남녀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활동등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는 환경을조성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이색 기념일만들기는 신세대들의 창조적이고 발랄한 속성도 표현하고 있으므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대구YMCA 김경민부장(33)은 "이색 기념일을 만드는 청소년들의 풍습은 신세대들의 독창적인 사랑표현법"이라고 분석하고 "말초적이고 어두운 면을 밝고미래지향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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