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원의장 보다 O J심슨사건을 맡은 판사 이름을 아는 미국인이 더 많다는여론조사결과가 나와 미국인의 정치의식을 가늠케 해주고 있다.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타임즈 미러는 지난주부터 미국성인 1천2백9명을 대상으로 한 정치의식을 조사해 17일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중인 전미식축구의 영웅 O J심슨사건의 판사이름이 란스 이토라고 알고 있는 사람은 64%로 미하원의장이 뉴트깅리치라고 답한 5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O J심슨사건의 관심도는 23%로 일고베지진 25%, 낙태클리닉에서 벌어진 살인극 2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영화의 카체이스장면을 연상시키는 고속도로 체포활극을 벌였던 지난해6월 48%의 관심도에 비하면 큰 폭으로떨어진 것.
여기에 비해 미 클린턴행정부의 정책등 정치에 관해서는 다섯명중 1명이하꼴로 관심을 나타내 대중적인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깅리치 하원의장의 활동에 대해서는 19%, 클린턴대통령의 페소화 폭락으로인한 멕시코경제위기 구원자금에는 14%, 미 예산안에 대한 공방에는 12%만이 관심 있는 내용으로 꼽았다.
정치부문에 관심을 드러낸 사람들중 정부기구축소와 예산안 조정,정치체제개혁등에 대해서는 클린턴행정부보다 공화당의 안이 더 효과적이라고 답했으며 중산층의 세금감축과 범죄방지,취업환경개선등에 대해서는 클린턴행정부의 정책이 잘한 것이라고 응답. 〈김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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