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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국가의 제의 정치.사회 지배수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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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특히 고대국가와 토착신앙과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고려대최광식교수가 불교 수용 이전의 토착신앙에 대한 저서 '고대 한국의 국가와제사'(한길사 펴냄)를 출간했다.종전까지 우리 학계는 율령반포와 불교공인을 고대국가의 중요한 기준으로설정, 불교를 고대국가와 사회의 지배적인 사상으로 인식했기때문에 '제의'를 고대 사회의 신앙이라는 측면보다 원시종교적인 측면에서 다루어왔다.그러나 70년대 이후 고대국가 형성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형성시기가 상향조정되면서 불교가 고대국가의 이데올로기라고 했던 견해가 수정되면서 당시사회에서 중심적인 사상은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작업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저자는 이같은 인식아래 고대 국가제사의 발전과 유형을 통하여 고대의신앙과 사회상을 조감하고, 고대 국가의 발전단계와 유형을 유추하고 있다.한국 고대의 국가제사를 제천의례, 시조묘 제사, 신궁제사로 나누어본 최교수는 "고대사회에서는 토착신앙이 사상적으로 지배적이었는데 지배자들은제사를 통해 대내적으로 지배이데올로기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왕실의 존엄성과 국가의식을 과시하려 했다"고 밝혔다.

"불교는 통일전쟁을 겪으며 지배적인 신앙과 사상으로 부각되어 새로운 사회의 정신적 지주로 되어가며 이같은 정복전쟁 시기에 무당의 능력을 가진 '노구'가 불교와 융화하여 '노옹'으로 변하게 된다"는 그는 "이러한 변화가지배층의 입장에서 이해한다면 무불교대라고 할 수 있으나 사회 전체의 입장에서 보면 무불융화로 보아야한다"고 구명했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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