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의 비전과 공약들을 검토해 보면 내용면에서 거의 평준화 돼 있다. 처음에는 어떤 후보가 아이디어를 냈지만 다음회견이나 인터뷰에서 다른 후보가 그 내용을 개작, 자기의견으로 만들어 버려 후보별 특징이 퇴색돼 버렸다. 즉 바꿔 말하면 대구문제에 있어 입후보자나 시민이나 전문가들 사이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역문제에 관해광범한 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뜻한다.후보들이 선정한 10대 과제도 대구경제 활성화 교통문제 해소 환경문제 행정개혁 등 다소간 순위차가 있어도 내용은대동소이하다. 재원조달에 있어서도거의 비슷한 처방을 내놓고 있고 외자도입에 대해서도 한 후보의 제안에 반대를 하지 않고 있다.
결국 쟁점이 별로 없는 선거에 유권자들은 아마도 말이나 글로 표현되는 공약보다는 꿈과 복지를 책임질 수 있는 실천력과 창의력 도덕성 그리고 고도의도시경영능력에 높은 점수를 줄 것으로 보인다. 굳이 쟁점이 있다면 소위 말하는 'TK정서'의 존재 여부와 그 처방에 따른 논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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