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학생 68%가 이번 6.27 지방선거의 투표에 참가하며 무소속이나 '시민후보'를 선호하고 있으나 자원봉사나 불법선거운동 감시활동에는 무관심한것으로 나타났다.6.27 선거를 앞두고 전국대학생기자연합 대구경북지부(지부장최창명)가 대구지역 7개 대학생8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5백44명(68%)이 투표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종전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나 불법감시활동등에 적극 나선것과는 달리이번 선거의 경우 평범한 유권자로 머물겠다는 응답자가 6백명(75%)이나 돼 의식에 상당한 변화를 보여줬다.
또 7백9명(88%)이 4.28 상인동 가스폭발사고가 이번 지자제 선거에 영향을미친다는 응답과 함께 대부분 정부의 '사고 축소'에 분노를 느낀다고 답변했다.
어떤 정당을 지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시민후보가 2백96명(37%), 무소속이2백40명(30%) 기타 1백36명(17%)등 85%가 정당외의 인물에 투표하겠다는 반응을 보여 기존 정당에 대한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정당에 대해서는 민주당 57명 (7%) 민자당 48명(6%) 자민련 26명(3%)순의 지지를 보였다.민선대구시장의 자질을 묻는 질문에 4백명(50%)이 참신하고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개혁적 인사를 원한다고 응답, 정당정치에 대한 불신과 새인물의 출현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됐다. 이밖에 행정경험(25%) 경제회복(13%)등의 응답도 나왔다.
이번 지자제선거의의미에 대해서는 행정에 주민참여로 지자제활성화의 계기가 된다는 반응이 2백88명(36%), 중앙권력의 지방분산이 2백32명(29%) 풀뿌리민주주의의 토착화가 1백20명(15%)으로 나타났다.
선거의 관심도 조사에서 91년 지방의회선거 자기지역의원을 제대로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1백60명(20%)에 불과했으며 선거후의 예견되는 지방자치제운영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도 3백여명(40%)에 머물렀다.
언론의 지자제선거보도에 대해3백52명(44%)이 지자제의미를 제대로 알리지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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