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24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울산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국보 제 285호, 명안공주관련 유물을 보물 제 1220호로 지정했다.또 보물 제596호인 '궁궐도'(궁궐도)는 국보급으로 올려 제249호 '동궐도'(동궐도)에 추가, 지정했다.국보에 지정된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 후기에서 청동기시대에 걸쳐 강변암벽에 새긴 그림으로 고래.물개.거북 등 바다동물과 호랑이.사슴.염소 등 육지동물, 탈을 쓴무당, 사냥꾼, 배에 탄 어부, 목책, 그믈 등다양한 종류의 모습들이 화면 가득 새겨져 있다. 한 화면에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물상들이 그려져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예이다.이들 모습은 떼어내기로 형체를 표현한 음영화(음영화)와 쪼아파기의 선각화(선각화)기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러 사람이 탄 배, 일부 동물들의 내장이 망처럼 연결되어 투시된 것처럼 보이도록 한 점등은 북부 유럽이나 시베리아 계통의 암각화전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암각화는 수렵과 어로를 위주로 한 당시의 생활상과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신앙풍속의 일단면을 알려주는 선사시대의 가장 귀중한 문화유산중 하나로미술사및고고학, 민속학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다.
명안공주관련 유물은 조선 18대 임금인 현종(현종 1641~167 4)의 3녀이자 숙종(숙종 1661~1720)의 누이동생이었던 명안공주(?~1687)가 쓰던 것들이다.현종과 왕비인 명성왕후(명성왕후 1642~1683), 숙종 등 왕실간에 오가던 한글편지를 비롯하여 임금의 필적을 찍은 판본, 서책, 명안궁에 하사된 땅의 면세등을 진정하는 내용의 문서, 백옥제 장도, 세수대야 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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