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여파로 커피, 소고기 등 주요 수입 식품 물가에 비상등이 커졌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수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커피 수입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할 때 지난 달 달러 기준으로 307.12이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379.71로 나타났다.
커피 국제 시세가 급등한 탓에 달러 기준 수입 단가도 5년간 3배로 치솟았지만, 환율 영향까지 반영하면 원화 환산 가격은 5년 새 거의 4배로 오른 셈이다.
소고기 수입 물가도 달러 기준으로 5년간 30% 상승했으나, 원화 기준으로는 60.6% 올라 상승 폭이 두 배에 이른다.
5년간 신선 수산물 수입 물가 역시 달러 기준으로는 11% 하락했지만 원화로는 10% 상승했다.
또 원화 기준 주스 원액은 120.2%, 치즈는 90%나 뛰었다. 과일은 30.5% 올랐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콩(37.2%), 옥수수(35.3%), 밀(22.1%)도 원화 기준으로 20% 넘게 상승했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21년까지 1천100원대를 유지하다 2022년 1천200원대 후반으로 급등한 이후 꾸준히 올라 올해 1천400원을 훌쩍 넘어섰다. 올해 4분기 평균 환율은 1천45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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