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필수·응급·공공 의료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 국립의과대학에 설립해 줄 것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지난 19일 도청에서 열린 '경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 제2차 운영위원회 회의 이후 정 장관을 만나 이 같이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공공의료 중 응급실을 적어도 1시간 내에 갈 수 있도록 국가가 지역마다 책임지고 만들어야 한다"며 "얼마 전 지역의사제를 기반으로 한 경북 북부권 국립의과대학 설립 요청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었다. 경북과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을 신설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경북의 인구 10만명 당 의사 수는 215명(2023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 47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최근 군 입대자가 줄면서 지역 내 공중보건의가 크게 감소하는 등 극심한 의료 인력 부족 현상도 겪고 있다
이에 정 장관은 "내년도 중점적으로 해야 할 국정과제가 지역의료, 필수의료, 공공의료를 강화"라며 "지역 의사제 같은 여러 가지 법적 근거는 만들어지고 있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세부적이고 효율적으로 돌아가도록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선 현장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 많은 의견을 주시면 실행가능한 계획으로 잘 만들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장관은 지역의료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 등을 듣기 위해 경북을 방문한 뒤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운영위원회에 참석,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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