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도시순환도로 개설 실시 설계용역을 발주하면서 역내 업체가 참가할 수 있는 길을 막아버려 비난을 받고있다.오는 2001년까지 4천67억원을 들여 38.1㎞구간의 도시순환고속도로를 개설키로 한 포항시는 1차로 3.5㎞구간 도로의 설계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짓기로 하고 지난 2일 공고했다.
포항시는 그러나 10억이 되는 설계용역 입찰공고를 하면서 공동도급 불가라는 전제조건과 함께 △설계용역실적이 1억이상이며 △고속도로 설계 4㎞△국도설계 10㎞이상인 업체로 제한, 역내 업체들의 참가를 사실상 막아 드센반발을 사고있다.
ㄱ엔지니어링관계자는 "포항시 규정대로라면 역내 업체는 단 한곳도 참가할수 없는 입장"이라면서 "지방화시대를 맞아 김천.경산.경주시 등지에서는 최근 공동도급을 적극 권장하며 역내업체 참가길을 열어주는 것에 비해포항시의 처사는 너무 대조되는 행정"이라며 그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대해 포항시관계자는 "설계구간중에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5백80m의큰교량이 있는데다 전문 기술을 요하는 부분이 많아 제한 규정을 까다롭게설정했으며 공동도급이 불가토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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